디지털정보 디스플레이(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가 마케팅기법의 새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LED나 LCD, PDP를 활용한 공공정보 게시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총칭하는 DID는 지하철·버스·비행기 관련
교통정보, 학교 및 학원 관련 교육분야, 매장·쇼핑몰에서의 광고 및 제품 정보를 알려주는 디지털 간판, 화상회의 및
프리젠테이션 도구, 박물관 영상디스플레이, 극장·호텔로비용 실내 디스플레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산업, 레크레이션, 은행 등 금융기관, 나이트클럽·카지노·바 등 유흥업소, 기업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 of home), 홈네트워크, 병원 등 건강관리기관, 박물관·정부기관 등 공공장소, 식당·레스토랑 등
요식업소, 스타디움·아레나 등 체육시설 등에서 디지털게시판, 전자메뉴판, 광고용 모니터, 실내장식 등으로 쓰임새가 넓어지는 추세다.
DID의 보급 확대로 이를 비즈니스화하는 전문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IT강국에 걸맞게 관련 인프라, DID제작 솔루션, 하드웨어 등이 양적인 측면에서
우량한 지표를 보이고 있으나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되려면 더 많은 수요가 창출돼야 하고 광고 이상의
마케팅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DID 전문기업인 시스메이트(www.didmate.com)의 정종균 대표는 "유럽이나 미국의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이
매년 29% 가량 성장해 전세계 시장규모가 지난해 기준 73억달러 규모를 넘어 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주변산업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등 기타 서비스시장까지 고려할 경우 잠재시장의 규모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DID가 단순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넘어서 웹2.0처럼 원하는 시간, 장소,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참여, 공유, 확산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영상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웨어, 네트워크 등이 융합돼 기존 매체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정보와 즐거움을 전달하는게 DID의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스메이트는 웹 및 프로그램 개발, 영상 및 촬영장비 시스템, 포인트 결제 시스템, 키오스크(이동형 단말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DID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메뉴판 시스템 분야에서 특허(출원번호 10-2013-0133940)도 출원한 상태다.
DID메뉴판은 현재 망고식스, 이지웨이버블티, 카페두다트 같은 프랜차이즈 또는 푸드코트에서
순번대기시스템과 연동해 보급된 상태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DID패널과 DID솔루션 외에도 올들어
LG전자와 DID전용 제품인 ‘엘지 사이니지’의 특판계약을 체결해 DID 관련 시장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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